작성일22-07-12 15:23 조회249회

남편이랑 동갑에 옛날부터 친구였던 사이라
항상 고민이나 걱정 같은것을 함께 의논하거든요
예전부터 같이 작은 음식점 하나차릴까~ 이야기를 많이 했었어요
남편은 지금 다른 가게에서 요리사로 일하고 있고 저는 일반 직장에 다니고 있는데
아무래도 음식점이다 보니 남편 혼자 사업하는 것은 힘들고..
그래서 돈 좀 모아서 같이 일 그만두고 작은 식당하나 차리자 했었거든요

​같이 이것저것 알아보다가 제가 계속 걱정된다고 하는 말이 신경쓰였는지
자기 아는 형님이 다니는 곳이라며 점집에 가서 점을 한번 봐보자고..
그러면 조금 더 확실한 답이 나오지 않겠냐고 하더라구요
반신반의 하면서 찾아갔는데 저희가 오래된 사이라는 것도 딱 아시고 성격이나 취향같은 것도 다 맞추는데
점점 너무 신기해서 집중해서 들어버렸어요....ㅋㅋㅋㅋ

저희가 고민하고 있는 일을 이야기하다보니
왜 고민하냐 마음만 서로 맞으면 걱정할게없다고 하시면서
남편은 사업을 잘할 성격에 그런것에 눈썰미가 좋다고 하고,
저는 인복이 좋아서 사람들이 찾아줄거라고 걱정하지말라고 이야기해주셨네요

평소 저희 성향이나 직업 같은것을 말안했는데도
기본적인 행동이나 그런거 보더니 딱 맞추셔서 진짜 소름 돋았어요.
직장을 그만두고 새롭게하는 사업이지만 잘 풀릴거라고
힘들때는 대신 평소에 했던거처럼 서로에게 의지하고
이야기하면서 맞춰가라고 하시네요

덕분에 남편이랑 가게 오픈할 곳 돌아봤던거 중에 괜찮았던 곳 말씀 드렸더니
어디가 괜찮다 몇군대 이야기 해주셔서
저희가 제일 마음에 든곳으로 연락하고 계약하기로 했습니다
이제 인테리어 같은 것만 남았네요~
제가 손으로 하는 일을 하고 있어서
인테리어는 저희 부부가 직접하기로 했어요^^

걱정이 이만저만 아니였는데 너무 속시원하게 이야기를 잘 들어주시고
조언도 많이 해주셔서 보완할거 보완하고, 열심히 오픈 준비 중에 있어요.
선생님 말씀처럼 승승장구했으면 좋겠어요~